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가락시영·개포주공 등 8천호"

입력 2018-08-29 11:00


주변 시세의 60~80%로 임대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다음달 5일 시작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송파 가락시영과 화성 동탄 등 20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7,818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집은 올들어 세번째로 지난 3월 1만4천호, 6월 1만호 등이 접수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모집하는 지역에는 가락 시영 1,401호와 개포주공 112호 등 서울지역과 시흥, 성남, 화성 등 수도권 16곳(6,251호)을 비롯해 광주와 아산, 완주 등 비수도권 4곳(1,567호)이 포함됐습니다.

행복주택은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에서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울 신정3 전용 26㎡의 경우 보증금이 3,800만원, 월임대료 15만원 수준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낮은 이율(1.2~2.7%)로 자금을 지원하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행복주택의 공급 대상은 만 19~39세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지역이 대학이나 직장이 있는 지역뿐아니라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접수는 경기도시공사의 양평과 가평, 파주, 성남은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 양평, 가평, 파주, 성남 외 지역)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입니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