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7일 롯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수사관과 디지털분석관 등 인력을 투입해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 전산서버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한편 롯데건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해왔습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경쟁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