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재진입…코스피도 2300선 '바짝'

입력 2018-08-27 16:21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덕에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801.04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8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7월19일 이후 약 한 달 보름만입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를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으로 각각 390억원, 77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인터넷이 3~4%대 강세를 기록했고 방송서비스, 제약, 출판, 매체복제, 반도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CJ ENM, 신라젠,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상승한 가운데 특히 포스코켐텍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며 10.06%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나노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도 이날 미국증시의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7% 오른 2299.30에 마감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우리시간으로 간밤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던 것이 코스피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이 국인이 23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장초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빠지면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결국 상승 마감한 겁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대 가까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강세를 보였고, 그외 POSCO, LG화학, NAVER,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