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 실용음악계열의 퓨전밴드 '일레븐'이 제 3회 대한민국 실용음악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서울 KBS아트홀에서 열린 결선무대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계열의 '일레븐'을 비롯해 전국 8개교 10개 팀이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일레븐은 이날 흑인영가의 느낌이 강한 전통 가스펠 음악인 블랙 가스펠 'Ridin'을 선보였다. 대상곡 Ridin은 일레븐의 리더 김대곤 학생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블랙 가스펠풍의 창작곡으로, 펑키한 악기 연주 위에 보컬들의 소울과 하모니를 테크니컬하게 조화시킨 이 곡은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해소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대곤 학생(작곡 전공)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블랙 가스펠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라 걱정이 됐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실용음악 페스티벌은 보컬,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등을 배출하는 실용음악 분야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의 전문대학 실용음악계열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선보인다.
수상자들에게는 음반업체를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의 현장캐스팅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초대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일레븐'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계열 재학생 8명으로 구성된 퓨전 밴드로 다양한 창작곡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