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창업지원에 대한 투자자, 지원기관, 창업기업의 시각 차이 좁혀
바이오 헬스케어 초기기업 기술사업화 전략 소개
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센터장 이선호)'는 지난 23일 '제3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3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BIO TECH 창업기업 육성 및 효율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작년 9월 서울창업디딤터와 함께 서울시 소재 유망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비용지급 및 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던 서울아산병원 기업연계의료기기 개발센터(HOPE)와 원익투자파트너스㈜, 시너지IB투자, 익투스지노믹스와 함께 진행했다.
먼저, '바이오 기업이 바라는 창업지원기관의 역할'을 주제발표로 포럼의 막을 열었으며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 초기기업의 기술사업화 전략' 특강이 이어졌다. 연사로는 'NGS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익투스지노믹스 서영준 대표와 기업금융 투자전문회사 시너지IB투자 이종현 팀장이 나섰다.
익투스지노믹스(대표 서영준)는 2017년 서울창업디딤터에 입주하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지주의 투자를 받고 성장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창업지원기관이 현재 스타트업 생애 전주기적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며 기관 내 전문가 풀 확보 및 기업 밀착 지원 등 창업지원기관의 지속 및 전문성에 대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너지IB투자 이종현 팀장은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부터 위험성, 투자 사이클을 이야기하며 생애 주기별 구조화 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질환별 바이오 펀딩 현황 분석을 통해 전통 R&D영역이 변화하고 있음을 전하며 국내외 바이오 투자 현황 및 구조화 전략을 제안하였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서울창업디딤터 이선호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서울아산병원 기업연계의료기기개발센터 신동익 운영위원, 원익투자파트너스㈜ 정성욱 투자전문위원, 익투스지노믹스 서영준 대표가 함께 주제발표 때 제시된 문제와 바이오 창업지원에 대하여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아산병원 기업연계의료기기개발센터 신동익 운영위원은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산하 여러 센터를 두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연계의료기기개발센터(HOPE)에서는 의료기기 개발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인허가 컨설팅, 사업화 단계에 이르는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정성욱 투자전문위원은 '바이오 분야에서 투자 받기 원할 시 창업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참가자 질문에 "기업이 VC의 투자를 받기 위해선 회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어떤 펀드를 결성했는지를 보셔야 한다"라며 "자신의 회사 성격에 맞는 펀드인지, 대표 펀드매니저가 나의 결정을 잘 믿어주는지, 펀드의 존속기간과 의무투자는 얼마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선호 센터장은 "창업이란 쉽지 않은 길이다. 서울창업디딤터는 바이오 분야를 직접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지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창업자 분들께 드리고자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창업자에게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창업지원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유관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4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여성창업을 주제로 9월12일(수)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