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자화장실 숨어 있다 교수에게 적발된 10대

입력 2018-08-26 09:16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오후 1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사회과학대 2층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발견된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A군은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로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이 학교 교수에게 발견돼 경찰에 넘겨졌다.

A군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군이 휴대전화 등으로 불법촬영을 했는지,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A군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대 사회과학대는 A군이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통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