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상품담당' 신설…권문식 부회장 지휘

입력 2018-08-24 17:57


<(좌)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우) 서정식 현대차 전무>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상품담당’을 신설하고, 권문식 부회장이 ‘중국상품담당’을 겸직하도록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연구개발본부장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총괄하는 ‘중국상품담당’을 함께 맡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권 부회장이 연구개발(R&D)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중국 특화 상품 전략 수립과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국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54년생인 권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아헨공과대학 생산시스템 공학 석·박사를 과정을 밟았습니다. 이후 현대기아차 선행개발센터장과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현대제철 제철사업 총괄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또 정보기술본부, 차량지능화사업부 등을 통합한 ‘ICT본부’도 신설했습니다.

정보기술본부장인 서정식 전무가 ICT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직·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ICT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서 전무가 IT 전문성과 신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ICT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969년생인 서 전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를 졸업하고 U.C.버클리 경영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이후 현대기아차 정보기술부본부장과 클라우드플랫폼개발담당을 거쳐 정보기술본부장과 차량지능화사업부장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