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민티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가요계 컴백한다.
민티는 2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캔디 클라우디(Candy Cloudy)’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민티의 새 앨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캔디 클라우디’와 ‘Trigger Synergy’를 비롯해 inst 버전 포함,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부모님과의 갈등과 따돌림으로, 이는 ‘Trigger Synergy’에서 두드러진다. 연신 ‘난 불행하지 않아요, 난 불행할 수 없어요’를 감정 없이 되뇌이는 민티의 목소리는 그가 직접 겪은 일들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여기서 민티는 본인이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해 준다.
‘캔디 클라우디’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1절만 선공개 됐던 곡으로, 공개 당시에도 호평 받은 바 있다.
민티는 이 곡을 통해 누구나 겪는 부모와의 갈등을 본인만의 언어로 표현, 청자가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곡의 프로듀서 miXmaster는 “민티가 일상적으로 겪던 조울(躁鬱)과 불면(不眠)의 지옥을 단순히 표현만 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들으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민 끝에 장조와 단조가 교차하게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민티는 음악적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은 갈등 극복과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인간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편 민티는 신곡 ‘캔디 클라우디’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