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변동률은 0.37%로 0.38%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2일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동작구가 0.8%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 0.66%, 양천구 0.56%, 강서구 0.53%, 영등포 0.51% 순이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해석했습니다. 동작구는 뉴타운 호재, 강동구는 지하철 연장, 강서구는 마곡지구, 영등포구는 여의도 통합개발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강북지역에서는 용산 마스터플랜의 영향으로 용산구가 0.45% 올랐고, 교통인프라 확충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가 0.34%, 동북선 경전철 사업진행 이슈가 있는 강북구가 0.34%, 신분당선 이슈가 있는 은평구가 0.31% 각각 상승했습니다.
감정원은 다만 최근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량이 예년보다 적은 수준으로 거개량이 동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852건으로 5년 평균보다 42.1%적었고, 8월 역시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예년보다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광명의 매매가가 0.98% 크게 올랐습니다. 재건축 단지 투자수요에 따라 철산·하안동 인근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섭니다. 반면 파주시는 5천세대 규모의 운정신도시 신규입주가 진행되면서 매매가가 0.19%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