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코딩의 만남, SW교육의 재미와 효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다

입력 2018-08-23 09:46
수정 2018-08-24 10: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학교 현장의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게임의 긍정적 활용가치 제고를 위해 ‘2018 게임활용 코딩교육 교사직무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8월 6~7일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연수원을 시작으로 8~9일 서울 건국대학교, 13~1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총 3회에 걸쳐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2018 게임활용 코딩교육 교사 직무연수’는 게임의 재미 요소를 살린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건강한 게임이용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게임의 교육적 활용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8월 8~9일, 건국대학교(서울 광진구) 산학협동관에서 진행된 2회차 연수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들이 참가하여 게임을 접목한 코딩교육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연수에는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이자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의 회장을 재임한 안성진 교수가 <창의·융합인재와 코딩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 교사들의 다양한 교육적 목적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6개 분반의 컴퓨터 실습교육이 실시됐다.



▲ 초·중등 교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초등 2개, 중등 4개 반의 맞춤형 교육 제공(사진: KOCCA)



한콘진은 ▲ 초등 저학년(3·4학년)의 code.org, 언플러그드 연계 활동 ▲ 초등 고학년(5·6학년)의 스크래치 게임 제작 ▲ 중등 진로 2개 반으로 구분한 javascript 기반의 3D 미로게임과 3D 어드벤처 게임 제작 ▲ 중등 동아리 2개 반으로 구분한 스크래치와 Python 제작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6개의 선택형 분반을 구성했다. 초·중등 교사들의 요구와 교육과정 변화를 반영함으로써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분반수업에서는 지난해 개발한 게임활용 코딩교육 교재(학생·교사용, 4종 8권) 중 교사용 지도서를 연수 교재로 활용했다. 교재 집필진 대부분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연수의 만족도를 높였다.



▲ 게임활용코딩’ 개발교재 4종(사진: KOCCA)

1박2일 동안 진행된 ‘2018년 게임활용 코딩교육 교사 직무연수’는 소프트웨어 의무화에 대비해야 하는 현장 교사들의 공감과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되었다. 경기도에서 온 한 교사는 “게임과 코딩에 대한 고정관념을 상당 부분 없앨 수 있는 강연”이었다며 이번 연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의 정현화 교사는 “고등학교 교사이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게임하면 ‘과몰입’부터 떠올리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게임을 막는 게 능사가 아니며, 얼마든지 긍정적이며 생산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정 교사는 이어 “오늘 배우고 느낀 것을 교육 현장에 조화롭게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게임활용 코딩교육 교사 직무연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게임리터러시 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게임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18 게임리터러시 교사 직무연수’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게임리터러시 교사직무 연수 홈페이지(www.gschool.or.kr)와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