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박성웅, 두 얼굴의 강력반 형사 변신

입력 2018-08-23 08:10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박성웅이 괴물의 눈빛을 쫓는 예리한 촉과 동생 바보라는 두 얼굴을 가진 강력반 형사로 돌아온다.

오는 9월 26일 첫 방송하는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측은 23일 극중 동생 앞에서는 허점투성이지만 그 속에 날카로운 촉을 지닌 27년차 강력반 형사로 분한 박성웅의 첫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을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8년 가을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릴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극중 유진국은 동생 곁을 맴도는, 괴물(서인국)의 눈빛에 흔들리는 형사. ‘만년 유과장’이라고 불릴 만큼 넉살 좋고 능청스러운 헐렁한 성격의 소유자로 동생 진강(정소민 분)을 자신보다 더 챙기는 따뜻한 오빠다. 그런 그가 우연히 마주친 ‘위험한 괴물’ 김무영(서인국 분)에게 심장을 조이는 묘한 긴장감을 느끼며 숨겨뒀던 형사의 촉을 발동시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성웅은 누군가의 전화에 허허실실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못하는 ‘넉살 끝판’ 유진국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 집에서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를 입은 채 동생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은 그의 허술한 매력까지 엿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특히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박성웅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그의 27년 형사 인생을 단번에 바꿀 충격적 사건을 목격한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더욱이 박성웅은 전작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대체불가 배우’ 타이틀을 완벽히 증명한 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친근한 매력의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로 이전 형사 캐릭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고 해 유진국을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촬영을 마친 후 박성웅은 “유진국은 겉보기엔 헐렁이처럼 허점이 많아 보이지만 자신이 꽂힌 무언가에 집중할 땐 한없이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캐릭터”라고 운을 뗀 뒤 “특히 유진국의 머릿속은 동생에 대한 생각 70%, 일에 대한 생각 30%로 나눠지는 영락없는 동생 바보”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밝혔다. 덧붙여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를 눈여겨보다 보면 시간이 순간 삭제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아이유-이선균 ‘나의 아저씨’, 박서준-박민영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지성-한지민 ‘아는 와이프’의 계보를 이을 tvN 새 수목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