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에 찍힌 태풍위치, '솔릭' 이어 '시마론'까지…선명한 '태풍의 눈'

입력 2018-08-22 18:47


엄청난 위력을 예고한 채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 태풍 '솔릭'과 그 뒤를 이어 북상 중인 태풍 '시마론'의 모습이 구글 어스(google earth nullschool)에 포착됐다.

22일 오후 5시에 찍힌 이 영상을 보면 태풍 솔릭은 제주도에서 한반도 내륙을 향해 시마론은 일본 해상에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현재 위치는 6시 기준 북위 31.5도, 동경 126.6도에 있다.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서진 중이다.

오는 24일(금)까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 흑산도.홍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 '태풍경보'가, 광주와 전라남도,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솔릭은 점차 북서진해 22일(오늘) 밤부터 23일(내일) 아침 사이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서해남부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목) 늦은 밤 중부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24일(금)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해 오후에는 강원도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다.

한편 태풍 솔릭에 이어 제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이 지난 18일 발생해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23일 일본 오사카를 지나 25일 오후 삿포로 동북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위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