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
에쓰오일(S-OIL)은 연간 150만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에 2023년까지 5조원 투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에틸렌과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입니다. 원료 조달과 원가 경쟁력에서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추진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 증대가 가능합니다.
에쓰오일은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울산시 온산공장 인근 40만㎡를 매입했습니다. 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규모 단일 설비를 갖춰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단계 프로젝트 건설과정에서 연평균 270만명, 상시 고용 400명 충원 등 일자리 창출과 건설업 활성화, 수출 증대 등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공 이후 셰일 오일, 전기자동차 등으로 인한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더 잘 대응하고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5에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