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자 2270선을 회복했습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9% 오른 2,270.0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의 '사자'가 확대된 덕이 컸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은 1천7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12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간 반도체 고점 논란에 부진했던 IT주의 선전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2.17%, 4.95% 상승했습니다.
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2.8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1%), POSCO(1.56%)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26% 오른 787.15로 거래를 마치며 780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지수를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습니다.
개인은 2천35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7억원, 1천37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69%), CJ ENM(1.17%), 신라젠(3.97%), 나노스(1.31%), 에이치엘비(2.24%), 메디톡스(1.79%), 바이로메드(8.06%), 펄어비스(3.61%), 포스코켐텍(6.32%), 스튜디오드래곤(0.68%)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