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이돌' 코쿤, '코빅' 데뷔부터 '코미디위크'까지 뜨거운 여름

입력 2018-08-21 08:46



'개그아이돌' 코쿤이 데뷔 후 한 달 만에 방송부터 개그페스티벌, 온라인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코쿤(전재민·이창한·강주원·김태길·다나카 료)은 '아이돌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터테이너'가 아닌 '개그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돌'이라는 역발상을 바탕으로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코쿤은 지난달 8일 tvN '코미디 빅리그' 3쿼터 1라운드를 통해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순위권에 진입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고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코쿤은 관객들의 눈과 귀, 웃음까지 만족시키는 임팩트 있는 개그 무대를 선보이며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또 코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일대 공연장에서 열린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 출연했다. 이들은 개막식 무대에 올라 지난달 16일 발표한 데뷔 싱글 '뭐라고?'를 선보였다. 코쿤의 등장에 개막식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코쿤은 개막식 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전쟁', '쇼미더퍼니' 등의 공연에서도 활약했다. 춤과 노래는 물론 개그까지 할 줄 아는 '개그아이돌' 코쿤에게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 웃음으로 응답했다. 코쿤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폐막식 무대에 설 예정이다.

코쿤은 온라인에서도 특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쿤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데뷔 싱글 '뭐라고?'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데 이어 방송과 공연에서 선보인 적 없는 '1분 콩트' 시리즈를 업로드하고 있다. 방송과 공연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코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은 "신개념 개그아이돌 코쿤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데뷔 한 달 만에 눈 코 뜰 새 없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개그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쿤을 제작한 '윤소그룹'은 윤형빈이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다.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윤형빈은 윤소그룹 창립 후 SBS·MBC 개그 부활쇼 '극락기획단', 일본 만자이 개그팀 '슈퍼마라도나', 사일런트 코미디듀오 '가마루쵸바', 일본 몸개그 달인 '토니가쿠 아카루이 야스무라' 내한 공연을 함께 기획했으며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