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앞두고, 열 보양식 대체할 공진단이 뭐 길래......

입력 2018-08-17 17:15
수정 2018-09-14 14:07


축구, 야구, 골프 등 야외에서 플레이하는 운동선수들의 경우 체력관리가 필수이다. 건강식을 많이 챙겨 먹기도 하지만 음식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어 공진단을 많이 애용한다.

공진단은 흔히 황제의 보약이라 불리는데, 중국 원나라 때부터 전해지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값비싼 고급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의 약재를 배합해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공진단의 생김은 우리가 흔히 놀랐을 때 먹곤 하는 ‘청심환’과 비슷한 크기의 둥그런 환으로 되어 있는데, 개당 가격이 대략 5만원에 육박해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확실하다. 이는 원재료 가운데 ‘사향’의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대체할 목향, 침향 등의 약재로 대체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경기 광주 사상참경희한의원 박종설 원장은 “공진단은 예로부터 대대로 중국 황실에 진상되었을 만큼 효능이 뛰어난 보약으로,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기력을 보충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처럼 면역질환이 걱정되는 시기에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공진단을 고를 때는 우수한 품질의 정품 사향을 사용하는지 인증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비싼 약재인 만큼 가짜 공진단에 속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열을 내리는데 특히 효과가 있어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구선수, 골프선수 같은 운동선수 등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공진단을 떠올리면 고급약재라는 인식이 큰데, 도핑테스트를 걱정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안전한 약재일까 궁금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행히 정품 인증을 획득한 약재를 사용해 제조한 경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공진단은 쇠한 기력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인 만큼 수능디데이 카운팅에 들어간 수험생들에게 적극 권장할 만한 선물이다. 체력관리는 물론 집중력관리가 필요한 수험생 역시 공진단이 제격이다.

그렇다면 안심한고 먹을 수 있는 공진단 어떻게 고를까?

소비자가 공진단이나 총명탕, 경옥고, 산전산후 보약 등의 한약을 먹을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진짜 좋은 약재를 사용하는가에 대한 우려일 것이다. 의약품용 한약재는 이력추적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약재를 사용하고 있는지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한약재 역시 일반 농산물처럼 친환경인증(GAP)받은 한약재가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