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송지효가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극강의 시너지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라는 참신한 소재에 꿀잼력을 업그레이드시킨 박시후와 송지효의 망가짐도 불사한 열연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방송 직후 뜨거운 호평과 함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것.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섬(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 공유체’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아찔하고 설레는 운명 셰어 로맨스를 그린다.
박시후와 송지효는 ‘뭘 해도 되는’ 우주 대스타 필립과 ‘뭘 해도 안 되는’ 드라마 작가 을순에 빙의한 듯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박시후는 그간 연기해온 묵직한 이미지를 벗고 특유의 능청 연기로 시종일관 하드캐리했다. 우주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은 듯 특급 운빨을 자랑하는 톱스타지만, 숨길 수 없는 ‘허당美’가 사랑스러운 필립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괴한 앞에 비닐봉지 복면을 쓰고 등장해 맞서거나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의자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박시후의 또 다른 매력을 십분 드러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겉모습은 음침하기 짝이 없지만 정의감 넘치는 을순 역을 맡은 송지효의 연기 변신도 찬사를 끌어냈다. 답답한 ‘앞머리 커튼’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예쁨’을 내려놓고 다크 아우라를 뿜어내는 그의 변신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명 공유체’ 필립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구해주는 을순은 송지효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통해 꿀잼력을 덧입은 인물로 거듭났다. ‘앞머리 커튼’으로 얼굴을 감추고 살 수밖에 없었던 을순의 과거 미스터리가 앞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박시후와 송지효 두 사람은 ‘운명 셰어 로맨스’라는 참신한 소재에 완벽히 녹아들며, 캐릭터의 묘미는 물론 드라마의 꿀잼력까지 200%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운명 공유체’ 박시후와 송지효의 병맛美 넘치는 티격태격 케미가 ‘러블리 호러블리’ 최고의 관전 포인트. 두 사람은 내가 행복하면 상대가 불행해지는 ‘러브 제로섬’의 운명 속에서 진부한 ‘밀당’ 대신 행운의 줄다리기를 펼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 가는 중이다. 기묘한 힘에 이끌려 서른네 살 생일을 앞두고 재회한 두 사람은 행과 불행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필립에게는 불운의 기운이 을순에게는 행운이 다가오는 가운데 박시후와 송지효의 대활약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어둠 속에서 살던 주인공들이 서로를 통해 밝은 세상으로 나가는 이야기”라며 “거듭되는 불운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을순이 필립과의 운명교체기를 맞아 마침내 얼굴을 드러내는 핵심적인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더불어 리얼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비주얼마저 내려놓은 채 열연을 펼치는 박시후와 송지효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들 역시 “박시후, 송지효 이렇게까지 망가져도 되나요”, “대박 열연! 특급 케미”, “을순이 앞머리 커튼 걷은 모습도 보고 싶다”, “쫄보 필립 너무 웃겨요”, “빵 터지게 웃기다가, 쫄깃한 미스터리가 꿀잼인 드라마”, “두 사람의 하드캐리 대박” 등 폭발적 반응으로 두 사람의 열연에 화답하고 있다.
한편 박시후와 송지효의 남다른 연기 변신과 꿀케미로 안방극장을 홀린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