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페미당당', 안희정 무죄 판결에 항의 집회 연다

입력 2018-08-14 18:33
여성단체 '페미당당'은 14일 오후 7시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항의 집회를 긴급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수만 명 규모 여성 집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 공식 카페 회원들은 "시위 화력으로 여성들의 분노를 보여주자"며 5차 시위 참가를 서로 독려했다.

5차 시위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집회를 신고할 때 함께 제출할 질서유지인 명단을 작성해 달라"고 공지해 5차 시위를 조만간 신고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여성 네티즌 사이에서는 "지난 4차 시위가 '착한 시위'였던 탓에 워마드 편파수사, 홍대 불법촬영 사건 실형, 안희정 무죄 등이 잇따랐다. 5차 시위는 더 과격해야 한다"는 촉구도 일었다.

'워마드' 등에서는 15일 광화문에서 보수단체들이 개최할 예정인 '문재인 탄핵 요구 집회'에 참가해 "태극기집회를 우리가 접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