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교육, 남부기술교육원 '생활 속 기술' 교육생 모집

입력 2018-08-14 17:34
수정 2018-08-14 17:34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은 2018학년도 하반기 무료 기술 교육생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실용적인 소가구를 감각적으로 제작하는 '가구DIY', 전문적인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시니어 돌봄 '요양보호사', 건물의 내/외부를 보수, 수리, 유지 관리 '건물보수' 등이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일상 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활용하여 취업 또는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술로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가구DIY로 시작된 '즐거운 가구 만들기' 공방

2018년 상반기 가구DIY 과정 수료생은 동기 11명과 함께 신림동에 '즐거운 가구 만들기'라는 공방을 열었다. 가구DIY 과정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수공구와 전동공구 사용법을 익혀 피스결합에 의한 소품가구 제작하는 기법을 배운 그는, 더 나아가 가구제작에 대한 열정으로 동기들과 힘을 합쳤다. 공동으로 나무를 구매한 후 가구DIY 교육과정에서 배운 기술로 소가구 아이템을 시험적으로 제작하는 등 공방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가구제작에 관심 있다면 남부기술교육원의 가구DIY 과정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 동네 구립 요양원 요양보호사로 '좋은 돌봄' 실천

2017년 하반기 요양보호사 과정 수료생은, 아이들을 키우고 보니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인 것 같았다고 생각했지만 평소 어르신과 말이 잘 통하고 누군가를 돌보는 일을 하고 싶어 요양보호사과정에 지원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케어 기술과 특수 요양보호기술 등 을 배울 수 있었고 수료 후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 전담교수의 추천으로 구립 요양원에 일하게 되었다. 그는 요양보호사로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 요양보호사가 됐다"고 전했다.

□ 각종 건축물 유지보수 OK, '한옥 유지보수'로 취업

2018년 상반기 건물보수 과정 수료생은 가회동에 위치한 한옥협동조합에서 한옥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은퇴 후 건물보수학과에 다니며 방과 후 관련 책이나 설계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가진 그는 건물보수 과정에서 배운 건축도장, 건축목공, 거푸집, 타일 기술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설계업무도 할 수 있어야한다며 취업 후 계속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내손으로 직접 주택이나 건물 등 시공을 하고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건물보수 과정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 2018학년도 하반기 무료 기술교육 과정은 8월 17(금)까지 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