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증가한 9,4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성장과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90억 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와 '포카칩', '고래밥'이 선전하면서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 역성장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