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뜨거운 한국에 불어 닥친 흥행 광풍…최단 기간 10만 관객 돌파

입력 2018-08-14 10:01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프리뷰 2회 공연과 7월 10일 월드프리미어 이후 최단기간인 한 달여 만에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MK는 지난 2016년 ‘마타하리’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순천향대 교수)는 “창작 뮤지컬이 초연에서 짧은 기간 내에 이처럼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경우”라며 “공연계에서 누적관객 10만 돌파는 영화의 500만 관객 돌파와 맞먹는 기록이다. 평론가를 떠나서 뮤지컬 애호가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두 달간(7~8월) 인터파크 티켓 예매처 공연 통합 랭킹 1위를 달성하고 전 회차에 전석 기립 박수가 터지는 등 관객에게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듯한, CG를 방불케하는 무대”, “무대, 음악, 배우 모두 최고”, “창작뮤지컬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놀라운 무대 연출”, “올해 꼭 봐야 할, 레전드 뮤지컬” 등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리뷰를 남기고 있어 극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웃는 남자’는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아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지닌 수작임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뎌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창의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편 ‘웃는 남자’의 인터파크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굿바이! 예술의전당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8월 25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 한하여 8월 22일 낮 3시, 23일 저녁 8시, 24일 저녁 8시, 25일 저녁 7시 30분 공연의 S, A, B 등급 30% 할인이 제공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 이어 2018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