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김동영, 더티&쑥맥남의 대반전

입력 2018-08-14 07:49



배우 김동영이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재벌 2세로 밝혀졌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김동영이 분하는 배병삼은 단무지 3인방 멤버 중에서도 가장 혈기왕성 하고 정감 넘치는 인물로, 구대영(윤두준)의 자취방에 얹혀살기 일쑤고 왠지 모를 냄새까지 풍기는 다소 더티한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여자 앞에서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입이 얼어붙는 쑥맥남이기도 하다.

그런 배병삼이 13일 방송된 9회에서 재벌 2세로 밝혀서 놀라움을 안겼다. 대한민국 100대 기업 중 하나인 BS실업의 외동아들이었던 것. 그 동안 병삼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며 늘 명품 옷을 입고 다녔고, BS실업 송년의 밤에도 참석하는 등 앞서 보여졌던 모습과는 달리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런 배병삼의 실체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성주(서벽주)는 병삼의 행동 하나하나를 칭찬하는 등 태세 전환을, 진석(병헌)은 자신보다 아래라 믿었던 병삼이 재벌가 외동 아들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매회 코믹한 에피소드를 책임지며 어리바리 하지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김동영은 재벌 2세라는 범상치 않은 반전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체를 공개한 이후에도 특유의 편안한 이미지와 한결 같은 소탈함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또한 백진희를 향한 짝사랑까지 시작하며 러블리한 면모까지 선보이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