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위기 조짐이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터키발 금융위기 조짐이 글로벌 증시 흐름에 복병으로 떠오르고 지난주 금요일 국내 증시에도 이미 큰 영향을 줬는데요. 일부에서는 우리나라에도 여파 가능성이 있어, 8월 위기설이 가시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신흥국 금융위기 조짐이 지속되는지’ 이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터키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조짐이, 신흥국 금융위기로 재연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시죠.
-3월 Fed 회의 후 ‘추세적인 달러 강세’ 국면
-3차 테이퍼 텐트럼,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달러인덱스 88→95대, 신흥국 통화대비 강세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브라질 통화가치 하락
-이란 · 터키 ·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에 전염
그래서 이번엔 터키 금융시장이 심상치 않은 분위긴데 터키 경제가 베네수엘라만큼이나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 실상은 어떻습니까?
-베네수엘라 ‘마두로’ · 터키 ‘에르도안’ 독재시대
-터키 중앙은행 장악, 통화정책 독립성 상실
-미국인 목사 인질 억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
-이란 경제 제재, 터키 협조 ‘공식적으로 거부’
-올해 들어 리라화 41% 폭락 ‘사실상 금융위기’
터키 중앙은행이 대응책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데요. 왜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을 악화시키는 것입니까?
-터키 중앙은행, 금리인상→자금이탈 방지 초점
-금리인상과 외환시장 개입 ‘미봉책’ 불과
-해외부채 4667억 달러, GDP대비 55% 달해
-금리인상과 강달러, 이자와 환차손 ‘악순환’
-신흥국 달러부채 상환, 2020년까지 몰려 있어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이 금융위기 방지책으로 외화 상황을 가장 중시하지 않습니까? 터키 외화상황은 어떤지 말씀해주시지요.
-신흥국, 통화위기 방어 최선책‘외환보유’
-적정외환보유는 IMF?기도티?캡티윤 방식
-금융위기 이후 캡티윤 방식, 보편적 잣대
-3차 테이퍼 텐트럼, 신흥국‘외화 부족’ 고충
-터키, 채권 채무이론으로 볼 때 ‘최대 악성국’
그렇다면 사실상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인가인데. 현재 상황에서 어떤 신흥국이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은지 말씀해주시지요.
-IMF, 모리스 골드스타인 위기지표로 판단
-단기’자금이탈 방어’장기‘외화조달 능력’
-JP모건 등 IB, 외환보유 상환계수로 판정
-보유외화÷(경상적자+단기차입+외자회수)
-베네수엘라 · 인니 · 터키 · 남아공 · 필리핀 취약
에르도안의 강압정책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터키 국민들은 자국의 공식화폐인 리라화를 버리고 가상화폐를 사재기한다고 하던데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중남미 외채와 아시아 통화위기서 학습효과
-금 대신 ‘달러화와 가상화폐’ 안전자산 부상
-달러와 유로 인출, 일부 은행 ‘뱅크런’ 조짐
-가상화폐, 5월 이후 터키 국민 ‘집중적 매입’
-베네수엘라 국민처럼 ‘터키 등지는 국민’ 증가
터키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 올해 안에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두 차례 더 올릴 가능성이지 않습니까?
-금융위기 이후 국제자금흐름, 캐리 성격
-캐리자금, ‘피셔의 국제자금 이동설’ 근거
-미국, 완전고용하에 인플레 압력 높아져
-Fed, 상 · 하반기 각각 2차례 금리인상 예고
-Fed 인상→달러 강세→터키 등 신흥국 이탈
우리도 미국과 금리역전 이후 자금이탈 우려가 계속돼 오지 않았습니까? 일부에서는 8월 위기설까지 언급하며 우려감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지?
-북한 석탄 수입에 따른 UN과 미국 반응 ‘주목’
-한국, 캡티윤 방식의 적정외환보유 기준 ‘웃돌아’
-제2 외환위기 위기설, 전형적인 ‘인포데믹’
-작년 4분기부터 제시됐던 1000원 붕괴확률 ‘희박’
-“트럼프에 맞서지 마라” 한국 경제 IR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