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골 드디어 터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데뷔골 폭발

입력 2018-08-13 13:43


홀슈타인 킬 소속 이재성(26)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에 동점 골을 넣었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이재성은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활약했다.

올해 7월 말 독일 2부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한 그는 팀 합류와 함께 프리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데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 활약하면서 K리그 MVP 자존심을 살렸다.

이재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혼전 상황에서 야니-루카 제라가 살짝 흘려주자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한 팀에게 귀중한 동점 골을 안긴 주인공이 된 것이다.

홀슈타인은 후반 시작 직후 반덴 베르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으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홀슈타인에서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재성 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