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스킨스쿠버 하던' 경찰관 숨져

입력 2018-08-11 18:25
11일 낮 12시 22분 부산 기장군 대변리 해안에서 10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부산 모 경찰서 경찰관 A(53) 경위가 양식장 줄 위에 엎드린 채 발견됐다.

울산해경은 해상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여 A 경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던 A 경위는 이날 오후 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위는 전날 야근을 한 뒤 스킨스쿠버 동호회원 6명과 함께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 경위 일행들이 "A 경위가 몸이 안 좋아서 물 밖으로 먼저 나간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보이지 않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