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누적대출·연체율 소폭 감소…루프펀딩 탈퇴 영향

입력 2018-08-09 15:31
수정 2018-08-09 16:11




한국P2P금융협회에 속한 P2P업체 60곳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2조3,25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3% 증가한 수치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9%가 줄었습니다.



항목별로는 부동산 담보 대출이 8,30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PF 대출이 7,137억 원, 기타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이 각각 5,799억 원, 2,009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평균 연체율과 대출금리는 각각 4.38%, 14.38%로 집계됐습니다.



P2P금융협회는 "업계 3위로 꼽히는 '루프펀딩'이 지난 1일 협회를 탈퇴하면서 한 달 전보다 누적 대출액이 다소 줄었고 연체율은 0.46% 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상 부동산 PF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 역시 '루프펀딩'의 탈퇴로 부동산 담보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P2P금융협회는 이달 안에 상품 정보공개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협회 자율 규제안'을 내놓는 한편 건전한 P2P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정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경제TV는 최근 '루프펀딩'이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일부 상품들의 정보가 사실과 다르다며 '금융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