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더 탄력 받는 ‘모디노믹스’…인도 경제와 증시 왜 잘 나가나?

입력 2018-08-09 14:05
올 들어 신흥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인도 경제가 단연 돋보이고 있는데요. 인도는 인구도 많고 경제연령도 젊고 내수비중이 30%를 미치지 못하고 있어 국제 정세가 요즘처럼 복잡한 상황에서는 인도 경제가 가장 안정적으로 또 한 차례 도약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인도와 관련된 투자를 해 놓은 신 투자자들이 신흥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인도 문제를 오랜 만에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신흥국에서 잘 나가는 국가를 꼽으라면 단연 인도를 들 수 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인도 경제, 올 들어 로스토우의 2단계 도약

-성장률, 작년 2Q 5.6%->올해 1Q 7.7% 급등

-중국 성장률 6.7∼6.8%대비 1%p 정도 높아

-인도 센서스지수 사상최고치, 올들어 9% 상승

-상해지수 20% 폭락, 차이나펀드 투자자 손실

2016년 11월 급진적인 화폐개혁을 추진한 이후 부진했던 인도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었던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2014년 5월, 모디노믹스 야심차게 추진

-모디노믹스 초반 성과, 성장률 중국 추월

-16년 8월 상품서비스세, GST 개편 추진

-같은 해 11월, 부패 척결용 화폐개혁 단행

-지난달 20일 모드 불신임 투표 압도적 부결

이제는 다들 아실 것으로 보입니다만 오랜 만에 들어보는 모디노믹스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지요.

-모디노믹스 핵심은 ‘구자라트 성장모델’

-시장중시, 친기업, 규제완화, 창의력 고취

-‘made in India’, 25개 핵심 제조업 육성

-해외 기업 유치, 성장과 고용 동반 모색

-구조개혁 추진, 인도경제 5대 고질병 개선

이달 27일부터 대폭 인하되는 상품서비스세, 즉 GST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와 왜 기대를 많이 하는 것인지도 말씀해 주시지요.

-상품서비스세, 우리로 부가가치세 해당

-인도는 28개주마다 GST세율 크게 달라

-카스트 제도 이상으로 개혁 어려운 난제

-모디 총리, 출범 이후 가장 주력한 과제

-이달 27일 28%->18%, 성장률 1%p 제고

GST와 함께 모디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던 화폐개혁은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초반에는 상당한 난항을 겪었지 않았습니까?

-고질병인 부패 척결위해 화폐개혁 단행

-500루피, 1000루피 권종 화폐효력 상실

-회수액 230억장, 에베르스트산 5배 높이

-가장 급진적이고 강력한 화폐개혁 조치

-모디노믹스 성공, 화폐개혁 평가 긍정적

모디 총리가 학수고대했던 두 가지 난제가 풀림에 따라 인도 경제 앞날은 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올해 7월 IMF, 미중 간 마찰 최대 리스크

-중국 성장률, 올해 6.6%->내년 6.4% 둔화

-브라질 성장률, 올해 1.8%->내년 2.5% 견실

-인도 성장률, 올해 7.3%->내년 7.5% 상향

-러시아 성장률, 올해 1.7%->내년 1.5% 둔화

인도 경제가 좋게 전망되는 것은 나름대로 충분한 강점이 많기 때문으로 생각하는데요. 어떤 점을 강점으로 들 수 있습니까?

-내수 좌우, 4년 후 인도 인구가 중국 추월

-내수비중 28%, 미중 마찰 등에 안전지대

-전체 인구의 50% 이상 25세 이하 젊어

-수학, IT 등 가장 과학적이고 창의적 인구

-4차 산업혁명 등 신흥국 중 가장 적합국

그래서 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10년간 지속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는 잠재성장률로 보면 인도가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지 않습니까?

-잠재성장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의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잠재성장률 발표

-중국, 과거 15년 9.4%->향후 10년 5.5%

-인도, 과거 10년 7.1%->향후 10년 6.2%

-한국, 과거 10년 3.3%->향후 10년 2.2%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