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세…삼성 투자 효과 '미미'

입력 2018-08-09 09:51


코스피가 어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 않고 있습니다.

9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4% 떨어진 2293.9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삼성전자의 180조원 투자 계획 발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의 투자 계획은 관련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며, 그외 거래 기업의 실적에 미치는 가시적인 성과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된 거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 그룹이 직접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외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근 매수를 재개했던 외국인도 이날은 다시 매도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과 48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업종지수가 1% 넘게 하락중이고, 운송장비 기계 은행 등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현재 0.08% 내린 783.68을 기록하며 약세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0억원, 88억원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