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신작에 따른 매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6% 감소했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드라마 인지도는 높아졌으나 기대를 모았던 타 드라마가 부진했던 점이 영업익 감소의 주요 배경이 됐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탄탄한 라인업에 수익성 개선까지 점쳐진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하반기 예정 드라마 15편 중 텐트폴은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2편과 하반기에는 ‘아는 와이프’,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중장기 전망도 낙관적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넷플릭스 외 타 해외 사업자들과도 지속 협업 논의 중"이라며 "단일 사업자가 아닌 글로벌 콘텐츠의 산업 전반과 사업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모회사인 CJ ENM의 지분 매각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