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일, 삼계탕 먹고 물풍선 터뜨리고…'대박 기원'

입력 2018-08-07 20:30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둔 7일 충북지역 고교에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괴산고 3학년 학생들은 이날 교사들과 함께 '수능 대박', '수시 대박', '합격기원' 등 저마다의 소원 문구를 쓴 풍선을 교정의 나무에 매달았다.

'수능 대박'이란 문구가 쓰인 판에 물풍선을 던져 터뜨리는 이벤트도 열었다.

윤지현 학생회장은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청주의 한국교원대부설고는 체육관에서 3학년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응원 영상을 시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학년 학생들은 체육관 벽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메모지(포스트잇)를 붙여 '수능 대박'이라는 큰 글자를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손수 음식을 준비해 와 무더위 속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자녀들을 격려했다.

청주 세광고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법조인 동문인 '세법회' 소속 10여명이 모교를 찾아 "힘내라"며 수험 준비에 지친 후배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세법회는 2010년부터 매년 수능 100일 전날 장학금 지급과 함께 삼계탕 제공 이벤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