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PC그룹 3세 허희수 부사장 마약 혐의 구속..."경영 영구 배제"

입력 2018-08-07 18:03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액상 대마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3부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2016년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SPC 측은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하였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