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입력 2018-08-07 17:34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운 수석부장판사)는 김 감독이 낸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방송분이 허위 내용이므로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PD수첩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각각의 내용을 허위라 볼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3월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PD수첩' 제작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에 의한 무고와 명예훼손 고소로 인한 피해자들의 2차 피해, 추가로 제보된 성폭력 의혹 등 첫 방송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거장의 민낯, 그 후'를 이날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