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의 변화와 개혁은 임원들부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포스코와 그룹사의 실장·법인장급 이상 전 임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실상을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철저히 반성해 보고, 이러한 성찰에 기반해 100년 포스코를 위해 시정하거나 개선 또는 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아이디어들은 포스코 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구분하며, 임원이 직접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 회장은 취임 이전부터 사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건의사항인 'POSCO Love Letter'를 접수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그룹 전 임원들로부터 구체적인 개혁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한 것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메일에 대해 "포스코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임원들부터 자신을 낮추고, 본인의 역량과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유용한 전략을 수립,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해 달라는 당부이자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원들이 제안한 개혁 아이디어는 'POSCO Love Letter' 를 통해 접수된 의견들과 함께 종합해 최회장 취임 100일을 즈음해 구체적인 미래 개혁과제로 발표된 뒤 실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