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활력을 위해 규제혁신을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일성은 '경제 살리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6일)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실사구시'적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소득과 소비 능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실사구시적인 과감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경제활력을 위해 혁신친화적 경제환경 조성과 과감한 규제혁신을 거듭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혁신성장 관련 법안 통과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토목 SOC에 치중한 과거 정권과 달리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생활 SOC는 도서관과 체육 및 교육, 문화시설 등을 말합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과거 방식의 토목 SOC와 달리, 토목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문재인 케어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5대 복지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기요금 부담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 고지분부터 시행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7월과 8월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 완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요금할인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경제지표 악화가 국정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은 '경제'에 방점이 찍힌 모양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