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라식라섹, 계절보다 수술 후 관리가 관건

입력 2018-08-06 14:46


시력교정술이 도입된 이래 라식, 라섹은 이제 안경을 벗는 대중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 해 20만 명 이상이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을 벗고 있으며, 여름철 휴가 또는 방학기간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른 계절에 비해 덥고 습한 여름철에 라식, 라섹을 할 경우 수술 부위에 염증이나 부작용이 생길까 우려돼 일정을 미루는 등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관계자는 "라식, 라섹은 계절적 요인보다는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가 시력교정술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라식, 라섹은 계절보다는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종류를 선택했는지, 또 집도의가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의료기관의 철저한 감염관리가 이뤄지는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해 시력을 개선하는 라식, 라섹은 수술 후 건조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이런 면에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라식, 라섹 후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눈에 물이 닿을 경우 자극을 주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회복이 가능한 스마일라식 등의 수술 종류를 선택하거나, 수술 후 회복된 이후에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의 성패는 계절의 영향 보다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가능여부 및 적합한 수술 종류를 찾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