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보컬리스트 제이세라(J-cera)가 발라드 명곡 ‘암연’을 리메이크 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가창자로 나선 제이세라는 고한우 원곡의 ‘암연’을 자신만의 가창 스타일로 완성한 후 5일 음원을 발표했다.
원곡 ‘암연’은 1997년 고한우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사랑이란 것은 나에게 아픔만주고 / 내 마음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 우리가 잡으려하면 이미 먼 곳에 / 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라는 후렴구가 익숙하게 귀에 와 닿는 멜로기와 가사를 통해 흐리고 어둡고, 슬프고 침울한 사랑을 노래했다.
제이세라의 ‘암연’은 원곡에 비해 담백한 감성의 보컬로 구성됐다. 세련된 피아노 라인과 웅장한 스트링 라인이 전체적으로 곡 분위기를 이끌며 보컬과 하나가 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감각적이다. 한결 힘을 뺀 제이세라의 보컬 변신이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장르로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와 최철훈이 의기투합해 프로듀싱 한 곡으로 프로듀서가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제이세라는 ‘언제나 사랑해’, ‘가슴으로 운다’,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실컷 울고 나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소유한 실력파 보컬로서 드라마 ‘추리의 여왕’ ‘불어라 미풍아’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의 OST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왔다.
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물이다.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등이 주인공으로 발탁돼 지난 7월 23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독보적인 보이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제이세라가 김경록에 이어 ‘끝까지 사랑’의 두 번째 가창자로 발탁돼 발라드 명곡 ‘암연’을 색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