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소환 첫날부터 9일까지 휴가 내

입력 2018-08-05 20:17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일 오전 9시 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이 벌인 방대한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댓글 조작 공모'와 '선거법 위반' 혐의다.

특검은 김 지사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현재 서울에서 특검의 소환에 대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소환일인 6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루킹과 만난 사실은 있으나 '킹크랩'을 본 적은 없으며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바 있다.

김 지사는 최근 '마지막 대검 중수부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 전 고검장의 고향은 경남 진주로, 김 지사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을 진주에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