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정은 회장 방북…남북경협株 '강세'

입력 2018-08-03 10:05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9시55분 현재 DMZ 평화공원 테마주인 웰크론은 전일대비 12% 가까이 오른 4,1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아스와 퍼스텍도 각각 4.26%, 3.58% 오른 1,590원, 4,760원에 거래 중이며, 서희건설과 삼륭물산의 주가도 오름세입니다.

농업 테마주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농과 조비의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7.91%, 5.54% 오른 1만1,600원, 2만6,650원을 기록 중입니다.

아시아종묘, 효성오앤비, 현대사료, 한일사료 등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보다 3%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행사 참석차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고인의 금강산 추모 행사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며, 현 회장의 방북은 4년 만입니다.

북측 인사가 추모식을 찾을 경우 현 회장과 남북경협 전망 등을 주제로 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협 관련주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