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증가한 7,01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4조 3,302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3.4% 오른 5,846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케미칼 측은 "올레핀 부문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고, 방향족 부문은 견조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의 수급 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벤젠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실적이 소폭 축소됐고, 롯데첨단소재는 원재료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의 경우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수익 축소가 일부 우려되고 있으나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지속되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