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ISA 평균 누적수익률 7.62%…NH證 '1위', 대신證 '꼴찌'

입력 2018-07-31 16:42
6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평균 누적수익률이 7.62%를 기록했습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국민통장'으로 불리며 2016년 3월에 도입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6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증권사가 8.81%, 은행이 5.70%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가 흔들리고 국내 증시 역시 하락함에 따라 지난달 누적수익률 8.95%보다 1.33%p 떨어졌습니다.



204개 모델포트폴리오의 약 57%에 해당하는 112개가 5%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약 25%인 50개 모델포트폴리오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형별 평균 수익률은 초고위험 14.74%, 고위험 10.78%, 중위험 6.28%, 저위험 3.74% 등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도 좋았습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5.35%, 고위험 19.60% 등 전체 평균 15.25%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판매사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평균 13.52%, DB금융투자가 10.81%, 키움증권이 10.60%로 뒤를 이었습니다.

초고위험형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지향형B가 누적수익률 27.56%로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A2(선진국형)가 23.34%,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가 17.54%로 같은 유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저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A'가 (10.07%),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 (4.56%)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