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세미 앵커
출연: 송영종 베스텔라 이사 /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 구태언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정세미: 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의 리더들을 모시고 시장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찾아보는 더 파운더스입니다
업계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과 ICO를 준비하는 암호화폐 리더들을 모시고 사업계획 등 직접 들어볼텐데요.
오늘은 베스텔라 송영종 대표 모셨습니다. 베스텔라는 어떤 플랫폼인지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송영종: 베스텔라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AI 자율주행차용 데이터 마켓 플랫폼입니다.
자동차 주행과 관련된 데이터를 블록체인 생태계에 구현하여 데이터에 가치를 만들고, 데이터 제공을 하는 운전자와 베스텔라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합리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태원: 많은 유망 산업 중에 '자동차 데이터'에 집중하는 배경이 궁금한데요.
송영종: 자동차 데이터 산업영역의 부가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 관점에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자동차와 인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 개발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데이터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구태언: 중요한 산업이긴 한데... 아직 자동차 관련 데이터들이 원활하게 유통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송영종: 자동차의 데이터 유통이 원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데이터 공급의 동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티맵, 카카오내비 같은 서비스가 정말 무료일까요?
유저가 티맵, 카카오내비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일초에도 수 많은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용자가 데이터 제공비용을 보상받아야 합니다. 제공한 데이터로 쓸모있는 상품(서비스)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을 통해 나오는 데이터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그 데이터를 기초로 의미있게 진화된 데이터가 유통되게 되면 자동차 데이터 생태계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세미: 자동차 데이터 문제 해결, 왜 블록체인으로 접근하려고 하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송영종: 앞에서도 설명드렸지만 기본적으로 자동차 데이터가 원활하게 유통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데이터 공급의 동기가 부족한 점 때문입니다.
베스텔라 블록체인 상에서는 데이터 공급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자동차 데이터가 100% 신뢰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수집된 데이터가 믿을 수 있는지, 또는 내가 판매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구매자를 믿을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효율적인 중개인, 믿을만한 제3자의 손에 데이터 유통을 맡겨야 할텐데, 그 중개인의 신뢰성은 어떻게 보장할까요?
베스텔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김태원: 베스텔라 플랫폼은 자동차 데이터 산업 걸림돌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는지요.
송영종: 베스텔라는 수많은 차량의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제공받고, 믿을 수 있는 절차를 통해 거래되는 플랫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블록체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보상으로 이어지고, 또 데이터가 판매될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데이터 제공의 인센티브가 충분합니다.
또 데이터의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투명하게 공개되어 개인의 통제권, 즉 데이터 소유권이 훼손되지 않습니다.
데이터가 수집되고 저장되는 과정에서는 잘못된 데이터나 악의적으로 조작된 데이터를 필터링 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마켓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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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한국경제TV '더 코인즈(연출 김재성, 작가 박근형, 진행 정세미)'는
투자자들에게 증권경제 분야를 넘어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시장 분석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