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SDI, 실적 개선 지속...목표가↑"

입력 2018-07-31 09:03


메리츠종금증권이 31일 삼성SDI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1,528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전지의 경우, 견조한 원통형 수요를 기반으로 하반기 폴리머 실적 기여 본격화할 것"이라며 "대형전지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매출 급등 및 친환경차(xEV) 안정적 매출 성장으로 점진적인 손익 개선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전자 재료에 대해서는 "반도체 호황을 기반으로 재료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다방면에서 안정화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3분기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894 억 원, 5,997 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특히 3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영업 외 이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ESS xEV)의 경쟁력에 주목한 바가 크다"며 "일부 불확실성 제거 시 동사 주가의 가파른 리레이팅(Re-rating) 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