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개그 아이돌’ 코쿤, ‘코미디위크’ 통해 홍대 금의환향

입력 2018-07-31 08:49



신개념 개그아이돌 코쿤(KOKOON)이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통해 금의환향한다.

코쿤(전재민·이창한·강주원·김태길·다나카 료)은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코미디위크 인 홍대(이하 코미디위크)'에 참여한다.

코쿤은 '개그 아이돌'로 '아이돌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터테이너'가 아닌 '개그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돌'이라는 역발상을 바탕으로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코미디위크'에서 코쿤은 '관객과의 전쟁'과 '쇼미더퍼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데뷔 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윤형빈소극장에서 매일 공연하며 개그 기본기를 닦았던 코쿤이 '개그 아이돌'로서 '코미디위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앞서 코쿤은 지난 8일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공개 코미디에 데뷔했다. 이들은 칼군무와 노래를 결합한 신선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코미디 빅리그'에서 기존에 활약하던 선배 개그맨들이 준비한 새 코너들을 제치고 신규 코너 중 가장 먼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코쿤은 "홍대 인근 공연장에서 개그 아이돌을 꿈꾸며 무대에 올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코쿤이라는 이름으로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코미디위크'에 참여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갓 데뷔한 신인의 열정과 패기를 '코미디위크'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코미디위크'를 기획한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코미디위크'는 베테랑 코미디언부터 갓 데뷔한 코쿤까지 모두가 웃음으로 하나되는 축제다. 즐거운 웃음 축제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미디위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박수홍·남희석·김영철·유세윤·박준형·정종철·박성호·윤형빈·정경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개그맨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윤형빈소극장,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KT&G상상마당, 하나투어브이홀 등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