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나스닥,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

입력 2018-07-31 08:45
[해외증시] 나스닥,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

오늘 새벽 마감 한 뉴욕증시는, 실적 기대감이 일면서 혼조세로 출발 했는데요, 역시나 기술주 폭락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3대지수 하락 마감 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장초반 캐터필러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함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락전환 했는데요, 0.57% 내린 25306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먼저, 캐터필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함께 실적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는데요,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2억 달러규모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비자는 크로거에서 캘리포니아 자회사의 비자카드 승인을 멈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오늘 3%로 다우종목 중 가장 많이 빠졌구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소기업들을 상대로 환율을 조작했다고 알려지면서 오늘장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여타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은 0.6% 올랐구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등도 강세로 마감 했습니다. 이어서, 실적 부진에도 자사주 매입을 예고하면서 올랐던 쉐브론은 오늘도 강세를 보이면서 1.4%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4% 밀리면서 7628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월가에서그간 미국 증시를 주도해온 FAANG 주식이 총 40%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형 IT 주들이 더 낙폭을 키웠습니다. 먼저,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인 페이스북은 오늘도 2% 넘게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구요, 어제 급락했던 트위터도 오늘도 8% 넘게 떨어지면서 31달러선까지 밀렸습니다.

이어서, 넷플릭스는 오늘 FAANG 기업들중 가장 낙폭이 컸는데요, 5% 넘게 내려갔구요, 아마존과 알파벳도 아마존과 알파벳등이 2% 가까이 밀렸습니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애플만이 1%내로 낙폭을 축소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다음 개별 이슈로는, UBS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1년안에 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2.3% 떨어진 290선에 장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58% 내린 2802선에 마감 했습니다. 오늘 11개 업종 대부분이 내려갔는데요, 역시나 IT업종이 1.7%로 가장 많이 빠젺구요 그 뒤로 제조와 소비재 전기가스등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이 2% 가까이 오르면서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상품시장]

오늘 국제유가는 캐나다에서 정전됐던 신크루드의 생산 정상화과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 했는데요, 여기에 예맨 반군 공격을 비롯해 사우디와 이란의 충돌 가능 성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1% 올라가면서 70달러선에 거래 됐구요, 브렌트유도 0.63% 오르면서 7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금가격도 확인 해 보시죠. 오늘 금가격은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떨어졌는데요, 온스당 0.14% 소폭 내리면서 마쳤습니다. 한편 달러 지수는 오늘도 금과 동반 하락 했는데요, 0.32% 떨어진 94.36 포인트 기록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넘게 오르면서 장기적으로는 금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