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최저임금 재심의 요구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사용자단체의 최저임금 재심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재심의 수용 여부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경제팀 내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총과 중기중앙회의 재심의 요구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도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요소가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과 기업에 주는 영향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총은 고용노동부에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 보충의견'을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