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내년 재정지출 확장 운용…車소비세 인하 등 내수활력 제고"

입력 2018-07-27 15:1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재정지출을 당초 계획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정책적 노력을 통해 당초 전망치인 3% 성장경로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토한 내수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업무보고를 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우선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근로장려금(EITC) 지원 확대·기초연금 조기인상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일자리·소득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용 창출력과 인구·산업구조 등 추세적·구조적인 변화를 재점검해 업종별·계층별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저임금 후속 보완대책 마련도 빠른 시일 내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기금을 통한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추진해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재정지출은 당초 계획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면서도 '중장기 지속가능한 범위 안'에서 재정의 역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혁신성장과 관련해 김 부총리는 "하반기 중 규제혁신 관련 법 제정 등 핵심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중장기 위험요인으로는 미중 통상마찰, 미 금리인상, 가계부채, 저출산·고령화·양극화가 언급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러한 중장기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재부 모든 직원이 정책적 노력을 통해 3% 성장경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