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신임회장 선임…"더불어 함께 가겠다"

입력 2018-07-27 17:19
<앵커>

포스코가 오늘 최정우 신임 회장을 공식 선임했습니다.

최 신임 회장은 더불어 발전하자는 의미의 'With POSCO'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향후 경영 방향도 제시했는데요.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는 오늘 오전 9시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을 제 9대 포스코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습니다.

최 회장은 취임일성으로 공급사와 협력사, 사회 전체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겠다는 'With POSCO'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새로운 가치는 바로 'With POSCO', 함께하는 포스코입니다."

전임이었던 권오준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100년 기업 포스코'로 가기 위한 비전으로 공존과 공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제시한 겁니다.

새로이 취임한 최 회장의 앞에는 다양한 대내외 과제들이 놓여있습니다.

주요 과제로는 포스코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제일로 꼽힙니다.

앞서 포스코 승계카운슬도 최 회장 추천의 이유로 "다양한 계열사 근무 경험이 있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 연말, 신성장 사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철강, 비철강, 이런 비철강 그룹사 부문. 그리고 제가 중점을 두고자 하는 신성장 조직의 보완이 있어야지않느냐. 그런 측면에서 제가 연말되면 조직 개편도 그에 맞춰서 하고…."

이외에도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장벽도 최 회장이 넘어야 과제로 꼽힙니다.

최 회장은 자신이 포스코 역사상 첫 인문계 출신 CEO인 만큼, 경제성과 산업적 측면에서 사업들을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장직 업무를 시작합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