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맹 강화로 무역 리스크 관리
에버코어 "미중, 내년까지 협상 없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합의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무역 갈등이 완화됐다. 그러나 미중 간의 무역 마찰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서도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스나 구하는 현재 미국은 EU 와의 합의로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분쟁으로 미국이 감수 해야 하는 무역 리스크 관리에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미국-EU 다음으로 미국-NAFTA의 재협상은 기대해볼만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내년까지 성사되지 않을 것 이다" 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메이뱅크킹앰의 추아 학 빈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 갈등 봉합으로 무역
협상 전술이 통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EU 의 협상이 미중 무역 분
쟁 위험을 고조시켰다" 고 봤다.
반면 전 주중 미 대사이자 현 자산운용사 매튜스 아시아의 앤디 로드먼은 "시진핑 주석은 융커 EU 위원장이 양보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더 확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 아시아 무역센터의 데보라는 "우리는 이번 사항을 조심스럽게 바라 봐야한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이 수 차례에 걸친 회동에도
협상이 불발된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미국과 EU의 협상 성공이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했다. 이어서 무역 전쟁이 중국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위안화 절하가 미국의 대중 관세 영향을 상쇄시킬 것이란 의견이다.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제로 수준 동결
로이터 "ECB 내년 '여름' 문구 지킬 것"
ECB 가 통화정책 회의에서 제로 수준의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오는 9월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300억 유로로 유지한 데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150억 유로로 줄인 뒤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ECB는 양적 완화 종료 이후에도 만기 채권으로부터 발생한 원금 상환액을 재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제가 단단하고 폭넓은 성장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보호무역주의의 위협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데다, 금융시장의 높아지는 변동성은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상당한 통화정책의 자극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무역전쟁 피해 우려와 이에 따른 유럽 경기 성장세 둔화 우려에 내년 여름까지 최저 수준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기존 방침을 유지한 것 이다.
베렌버그 경제학자인 플로리안 헨젠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긴장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ECB가 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마존· 맥도날드· 컴캐스트 실적
아마존의 2분기에서 주당 순이익은 5.07 달러, 순 매출은 52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년 전에 비해 150 억 달러 이상 오른 수치이다. 매출도 1년 전보다 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90달러, 순이익이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 1.70 달러, 매출 14억 달러 보다 소폭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총 매출액은 53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60억5천만 달러에서 7억 달러 가량 줄었다.
컴캐스트는 주당순이익은 0.69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PS 는 0.69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60 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2.1% 증가한 21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219억 달러에 다소 못 미쳤는데요, 케이블 부문 사업이 부진한 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