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전·현직 배지들의 '짠내나는 국회생활', 그리고 노회찬

입력 2018-07-26 19:57


이번 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하반기 국회매뉴얼, 최저임금 인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편의점 문제, 그리고 블랙하우스에 남긴 故노회찬 의원의 어록 등을 다룬다.

# [국회매뉴얼] 우리는 국회의원을 잘 사용하고 있는 걸까?

예나 지금이나 여의도 금배지들을 움직이는 건 유권자들의 표다. 국회의원들이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선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이에 유권자 표와 직결되는 지역 예산을 챙기기 위해 알짜배기 상임위에 들어가기 위한 물밑경쟁 에피소드와 의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소위 ‘핫플’ 상임위는 어디인지 알아본다. 또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한 여·야의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하반기 국회도 전망해본다.

# 세비와 특활비는 어떻게 다른가?

이어 국회의원의 한 달 세비와 특활비의 지출내역을 따져본다. 세비는 어디에 쓰는 것이며, 영수증도 첨부하지 않는다는 특활비는 대체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걸까?

“국회의원이 되고 난 후 마이너스 인생을 면한 적이 없다.”는 정청래 전 의원과 “국회의원이 되고 난 후 수입이 반 토막 났다.”는 이용주 의원의 짠내 토크를 통해 정치인과 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들어본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정치자금법 개정’의 의미도 짚어본다.

# [이슈벙커] ‘을과 을의 전쟁’ 한국의 편의점,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이슈를 한 삽 더 파보는 '이슈벙커' 코너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한국 편의점의 문제를 깊게 파본다.

근접거리 제한규정이 없어지면서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편의점의 과열 경쟁과 점주는 망해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익을 취하는 한국 편의점의 구조적인 문제를 짚는다.

편의점 왕국, 일본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그들은 어떻게 점주와 본사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는지 살펴보고 지금 우리 현실에 맞는 대책은 무엇인지 모색한다. 13년째 부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이준익 씨가 직접 출연하여 한 달 매출 천만 원을 자랑하던 우량 편의점 사장님이 어쩌다 200만 원도 손에 쥐지 못하게 되었는지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노회찬 의원을 추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블랙하우스에 남긴 노회찬 의원의 어록과 밝고 따뜻한 미소로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기억될 노회찬 의원의 생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만나 볼 수 있다.

거의 정통 시사 토크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4회는 26일(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