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명장 오명숙의 민속떡집', (사)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전통음식문화-떡집' 부문 소비자만족 1위 선정

입력 2018-07-25 14:42


최근 (사)한국전문기자협회는 '명장 오명숙의 민속떡집'을 '전통음식문화-떡집' 부문 소비자만족 1위로 선정,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에 오명숙 명장은 "한결같이 우리 전통의 떡을 만들고 알리는데 노력한 것이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이전 상류층이나 세시행사, 제사 때만 먹을 수 있었던 전통 떡을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명숙 명장은 경기도주최 떡 경연대회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속 3회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서 산업포상을 수상,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리떡 세계화 및 쌀소비 촉진을 위한 우리떡 한마당'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해 전국 떡 명장인증서를 수여, 지난 2016년에는 (사)한국전문기자협회 '전통음식문화-떡집'부문 전문기업으로 선정돼 상패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대회에서 상을 휩쓴 오명숙 명장의 전통 떡은 추석, 설 명절 때만 되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찾아오는 전국의 손님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제사상에 올릴 송편은 물론 어린아이, 노인들의 선물용과 떡 마니아들이 직접 매장이 있는 충남 당진까지 발걸음하고,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온 재료 그대로를 담은 오명숙 명장의 전통 떡

민속떡집의 오명숙 대표는 "종갓집이었던 친정에서 한 해 수차례 이어진 제사와 잔치를 치르기 위해 일을 거들면서 자연스레 전통 떡을 만드는 일이 손에 익었다."며 "그 기억을 살려 23년째 민속떡집을 운영, 쌀가루와 부재료 모두 자연의 것 그대로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기, 품질이 좋은 떡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속떡집의 원재료 투자비용이 높다. 쌀가루는 충남 당진의 특산품인 '해나루쌀'만을 이용해 떡을 만들고, 색을 내기 위해 흑미, 호박, 고구마, 복분자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색을 섞는다. 떡 안에 들어가는 쑥, 호박, 잣, 고구마 등 부재료 역시 직접 재배 또는 당진시 지역민이 재배한 것만 사용하고 있어 그만큼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

이러한 오명숙 명장의 고집으로 비록 매출은 적지만 전국 각지의 고객들이 인정하는 전통 떡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종류로는 여느 떡집과 같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난히 앙증맞고 알록달록한 떡들이 많다. 떡의 문화와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모양새로 인기가 높다.

민속떡집의 대표적인 전통 떡은 찰무리, 구름떡, 쑥 왕송편, 녹두시루떡, 설기떡, 꽃쑥찹살떡, 꿀떡 등 수많은 종류의 떡은 물론, 설기떡 케이크, 수제떡 케이크 등의 특별한 날 맛볼 수 있는 떡케이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민속떡집은 송편 분야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색색의 고운 빛깔을 내는 송편은 감송편, 국화송편, 오색송편, 호박송편, 조개송편, 쑥왕송편 등을 통해 매력을 뽐내고 있어 평상시뿐만 아니라 명절 때가 되면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다.

오명숙 명장은 "서양 문화 유입으로 다양한 디저트류가 우리 생활에 접근해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떡에 대한 친근감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며 "떡의 전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장 오명숙의 민속떡집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해 23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를 아우르며 전통 떡의 가치와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오명숙 명장의 귀추가 주목된다.